시드니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는 호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방문지입니다. 하지만 오페라하우스를 둘러본 후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오페라하우스 주변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멋진 도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페라하우스 근처에서 함께 방문하면 좋은 3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드니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이곳들을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1. 서큘러 키 – 시드니의 중심 항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도보로 단 몇 분 거리에 위치한 서큘러 키(Circular Quay)는 시드니의 대표적인 항구 지역으로, 다양한 교통수단과 명소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시드니의 핵심 교통 허브 역할을 하며, 페리, 기차, 버스를 이용해 시드니의 여러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매우 편리한 장소입니다. 서큘러 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시드니 항구를 가로지르는 하버 브리지(Sydney Harbour Bridge)입니다. 이곳에서 하버 브리지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또한, 서큘러 키에는 다양한 거리 공연이 펼쳐져 있어 음악과 예술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 지역은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밀집해 있어 식사를 하거나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오페라하우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오페라 바(Opera Bar)’는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시드니의 아름다운 항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또한, 서큘러 키에서 페리를 타고 시드니의 다른 명소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인 맨리비치(Manly Beach)로 가는 페리를 탈 수 있으며, 타롱가 동물원이나 왓슨스 베이 같은 인기 명소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의 활기찬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서큘러 키에서 한가롭게 항구를 거닐며 시드니만의 매력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 로열 보타닉 가든 – 도심 속 자연의 쉼터
오페라하우스 바로 옆에 위치한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은 시드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 중 하나로, 도시 한가운데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1816년에 설립된 이곳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으로, 다양한 식물과 아름다운 조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우선 넓은 초록빛 잔디와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한 풍경이 반겨줍니다. 특히,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식물들과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공원 내 곳곳에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로열 보타닉 가든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는 바로 미세스 맥쿼리 체어(Mrs Macquarie’s Chair)입니다. 이곳은 시드니 항구와 오페라하우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로, 시드니 여행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황금빛 석양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곳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피크닉을 즐기거나, 조깅과 요가를 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이곳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시드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3. 더 록스 – 시드니의 역사적인 거리
오페라하우스에서 서큘러 키를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인 더 록스(The Rocks)가 나옵니다. 이곳은 시드니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18세기 후반 영국의 죄수들이 처음 정착한 지역입니다. 지금은 고풍스러운 건물과 현대적인 레스토랑, 갤러리, 상점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더 록스에서는 시드니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돌로 만들어진 오래된 건물과 빈티지한 상점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역사적인 안내판을 통해 시드니의 초기 개척 역사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는 더 록스 마켓(The Rocks Market)입니다. 매주 주말에 열리는 이 마켓에서는 현지 수공예품, 예술작품, 패션 아이템, 그리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드니에서만 구할 수 있는 독특한 기념품을 찾는다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더 록스에는 분위기 좋은 펍과 레스토랑이 많아 저녁 시간에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특히,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펍 중 하나인 ‘포춘 오브 워(Fortune of War)’는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맥주 한 잔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오페라하우스 주변을 관광한 후, 더 록스에서 여유롭게 식사나 한잔을 즐기며 시드니의 매력을 만끽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