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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여행지 TOP 3 (스톡홀름, 예테보리, 키루나)

by 양지지 2025. 3. 13.

스웨덴 여행지 예테보리 사진

 

 

스웨덴은 북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 중 하나로, 현대적인 도시와 광활한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수도 스톡홀름의 감각적인 분위기, 예테보리의 항구 문화, 그리고 북극권에 위치한 키루나에서의 오로라 체험까지, 스웨덴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세 도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스톡홀름 – 물 위에 떠 있는 북유럽의 감성 수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Stockholm) 은 14개의 섬과 50여 개의 다리로 이루어진 독특한 도시입니다. ‘북유럽의 베니스’라고도 불릴 만큼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자랑하며, 역사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스톡홀름에서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감라 스탄(Gamla Stan), 즉 구시가지입니다. 이곳은 13세기부터 형성된 지역으로, 중세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스웨덴의 역사적인 중심지입니다. 좁은 돌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늘어선 작은 광장과 고풍스러운 카페, 기념품 가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감라 스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스웨덴 왕궁(Kungliga Slottet)입니다.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큰 왕궁 중 하나로, 현재도 왕실 행사가 열리는 곳입니다. 내부 관람이 가능하며, 화려한 인테리어와 왕실 보물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톡홀름은 바사 박물관(Vasa Museum)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17세기에 침몰했다가 300여 년 만에 인양된 거대한 전함 '바사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배의 원형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 당대 해상 강국이었던 스웨덴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스톡홀름의 또 다른 매력적인 장소는 드로트닝홀름 궁전(Drottningholm Palace)입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웨덴 왕실의 공식 거처 중 하나로, 호수와 아름다운 정원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합니다. 현대적인 스톡홀름을 경험하고 싶다면 쇠데르말름(Södermalm) 지역을 추천합니다. 감각적인 카페, 빈티지 숍, 갤러리 등이 모여 있어 예술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톡홀름 지하철(Tunnelbana) 은 세계에서 가장 긴 예술 갤러리로 불릴 만큼, 역마다 독특한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것 자체가 여행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은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여름에는 해가 길어 야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에 좋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즐기는 겨울 스포츠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2. 예테보리 – 스웨덴의 활기 넘치는 항구 도시

스웨덴 서부에 위치한 예테보리(Göteborg)는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북유럽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입니다. 스톡홀름이 고풍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랑한다면, 예테보리는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곳입니다. 예테보리의 중심에는 애비뉴(Avenyn)라고 불리는 대로가 있습니다. 이곳은 예테보리에서 가장 활기찬 거리로, 고급 레스토랑, 바, 카페, 쇼핑몰 등이 줄지어 있어 낮과 밤 모두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애비뉴를 따라 걷다 보면, 스웨덴의 유명한 극장과 미술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테보리의 또 다른 명소는 리세베리(Liseberg) 놀이공원입니다. 이곳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큰 놀이공원으로, 여름에는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와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조명과 마켓이 열려 동화 속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예테보리의 항구 지역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휘싱스홀멘(Hisingen) 섬을 비롯해 예테보리의 항구 지역에는 스웨덴의 해양 역사를 보여주는 마리팀 박물관(Maritime Museum) 이 자리하고 있으며, 실제 대형 군함과 잠수함을 내부까지 관람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테보리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 음식으로는 "슈림프 샌드위치(Räkmacka)"가 있습니다. 신선한 북유럽산 새우를 듬뿍 얹은 오픈 샌드위치는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3. 키루나 – 오로라와 북극 체험이 가능한 마법 같은 도시

스웨덴 북부에 위치한 키루나(Kiruna)는 북극권에 속한 도시로, 겨울에는 환상적인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키루나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는 아비스코 국립공원(Abisko National Park)입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로, 겨울철에는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밤하늘을 가득 채우는 초록빛 오로라는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합니다. 키루나에서는 독특한 숙박 경험도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아이스호텔(Icehotel)입니다. 매년 겨울, 얼음과 눈으로 만들어지는 이 호텔은 전 세계 여행자들이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꼽힙니다. 호텔 내부는 얼음으로 만든 예술 작품과 조각들로 꾸며져 있으며, 영하의 온도 속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키루나에서는 사미족의 문화 체험 도 가능합니다. 사미족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원주민으로, 전통적인 순록 사육과 독특한 문화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순록 썰매 체험을 하거나 사미족의 전통 음식을 맛보며, 북유럽 원주민의 삶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키루나에서는 백야(Midnight Sun)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6월~7월에는 해가 지지 않는 기간이 있어 한밤중에도 태양을 볼 수 있으며, 이 독특한 자연 현상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