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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에서 가볼 만한 관광지 BEST 3

by 양지지 2025. 2. 24.

브라이턴에서 가볼만한 관광지 관련 사진

 

 

영국 남부 해안에 위치한 브라이턴(Brighton)은 아름다운 해변과 개성 넘치는 문화가 어우러진 인기 여행지입니다. 런던에서 기차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많이 찾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며칠 머물며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특히, 브라이턴은 역사적인 명소부터 현대적인 문화 공간, 그리고 환상적인 해안 풍경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모든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브라이턴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세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브라이턴 피어 – 영국 해변 문화의 상징

브라이턴 피어(Brighton Palace Pier)는 브라이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1899년에 개장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소입니다. 영국 해변 도시 특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클래식한 놀이기구와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브라이턴 피어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회전목마와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를 즐기고, 친구나 연인들은 아케이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또한, 이곳에는 피시앤칩스(Fish and Chips) 같은 영국 전통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아,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해변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브라이턴 피어의 또 다른 매력은 아름다운 해안 풍경입니다. 피어 끝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끝없이 펼쳐진 영국 해협의 장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반짝이는 파도가 어우러진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겨울철에도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피어의 분위기가 색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 브라이턴 피어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오랜 역사를 간직한 문화 공간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이곳에서 화려한 공연과 축제가 자주 열렸으며, 현재도 다양한 이벤트와 불꽃놀이가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끕니다. 브라이턴을 여행한다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영국 해변 도시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2. 로열 파빌리온 –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독특한 궁전

브라이턴에서 가장 독특한 건축물을 찾는다면 단연 로열 파빌리온(Royal Pavilion)일 것입니다. 이곳은 18세기말 조지 4세(George IV) 국왕의 별장으로 지어진 궁전으로, 인도와 중국의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영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디자인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이 꼭 방문하는 명소로 꼽습니다. 로열 파빌리온의 외관은 마치 인도의 궁전을 연상시키는 모스크 같은 돔과 첨탑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펼쳐지는데, 이는 중국풍으로 꾸며진 화려한 장식이 특징입니다. 특히, 웅장한 샹들리에와 금박으로 장식된 벽면, 그리고 정교한 용 모양의 조각들이 인상적이며, 유럽 왕실 건축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로열 파빌리온은 단순히 아름다운 건축물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소입니다. 조지 4세는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연회를 열었고, 이후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 시대에 이르러서는 군 병원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어 역사와 문화를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도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궁전 주변에는 잘 조성된 공원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으며, 내부 관람 후에는 근처의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브라이턴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건축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공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로열 파빌리온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3. 브라이턴 더 레인스 – 개성 넘치는 골목길에서의 쇼핑과 탐방

브라이턴 더 레인스(The Lanes)는 브라이턴에서 가장 매력적인 거리 중 하나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 개성 있는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한 지역입니다. 이곳은 과거 16세기경 어촌 마을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현재는 빈티지 감성이 가득한 쇼핑 명소로 변모하여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더 레인스를 거닐다 보면, 크고 작은 보석 가게와 예술적인 공예품 상점들이 눈에 띕니다. 브라이턴은 오래전부터 보석 세공 기술로 유명한 도시였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특별한 수공예 주얼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앤티크 숍과 독립 서점, 레트로 스타일의 의류 매장도 많아 독특한 쇼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쇼핑뿐만 아니라, 더 레인스에서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영국 특유의 클래식한 티룸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거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카페에서 건강한 브런치를 맛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저녁 시간대에는 거리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브라이턴 더 레인스는 단순한 쇼핑 거리를 넘어, 브라이턴의 문화와 개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감각적인 상점과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탐방하며 브라이턴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