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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가볼 만한 곳 ( 고비 사막, 테를지 국립공원, 홉스골 호수)

by 양지지 2025. 3. 3.

몽골 가볼만한 곳 관련 사진

 

 

몽골은 끝없이 펼쳐진 초원, 거대한 사막, 아름다운 호수와 신비로운 산맥이 어우러진 나라로,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현대적인 도시보다는 유목민의 전통적인 삶과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몽골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몽골을 여행한다면 수도인 울란바토르뿐만 아니라, 대자연 속에서 몽골 특유의 광활함과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들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몽골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 중 가장 인기 있는 3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고비 사막(Gobi Desert) – 끝없는 모래언덕과 신비로운 자연

몽골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 중 하나는 단연 고비 사막(Gobi Desert)입니다. 고비 사막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사막이며,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거대한 사막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막과는 다르게 모래 언덕뿐만 아니라 암석산, 계곡, 초원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더욱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고비 사막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홍고린 엘스(Khongoryn Els)입니다. ‘노래하는 모래언덕(Singing Dunes)’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바람이 불 때 모래가 마찰하면서 마치 음악과 같은 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낙타를 타고 사막을 여행하거나, 모래언덕을 올라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고비 사막에는 욜링 암(Yolyn Am)이라는 신비로운 협곡도 있습니다. 이곳은 몽골의 사막 지역에서 보기 드문 얼음 계곡으로, 한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협곡을 따라 걷다 보면 거대한 암벽과 푸른 초원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야생동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비 사막은 공해가 거의 없어 밤하늘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밤이 되면 끝없이 펼쳐진 하늘에 수많은 별이 빛나며, 망원경 없이도 은하수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비 사막에서 유목민들의 게르(전통 천막)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별을 감상하는 것은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테를지 국립공원(Terelj National Park) – 몽골의 자연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

몽골의 대자연을 경험하고 싶지만 긴 이동 시간이 부담스럽다면, 테를지 국립공원(Terelj National Park)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1~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나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테를지 국립공원은 몽골 초원과 독특한 바위 지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합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거북바위(Turtle Rock)가 있습니다. 이 바위는 거대한 거북이 모양을 하고 있어 몽골의 상징적인 자연경관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또한, 테를지 국립공원에는 아리야발 사원(Aryabal Temple)이라는 작은 사찰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사원은 산 위에 자리하고 있어 10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정상에 도착하면 공원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불교 사원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명상을 하거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테를지 국립공원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거나, 유목민 가정을 방문해 몽골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몽골의 전통적인 숙소인 게르 캠프(Ger Camp)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별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곳은 울란바토르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몽골 특유의 광활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몽골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3. 홉스골 호수(Khuvsgul Lake) – 몽골의 푸른 진주

몽골 하면 초원과 사막이 떠오르지만, 사실 이곳에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호수도 있습니다. 바로 홉스골 호수(Khuvsgul Lake)입니다. 이곳은 몽골 북부에 위치한 거대한 담수호로, ‘몽골의 푸른 진주’라고 불릴 정도로 맑고 깨끗한 물을 자랑합니다. 홉스골 호수는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와 연결된 지질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몽골에서 가장 깊고 큰 호수 중 하나입니다. 수질이 매우 깨끗하여 그대로 마실 수도 있을 정도이며, 호수 주변은 울창한 숲과 푸른 초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몽골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약이나 보트를 타고 호수를 탐험하거나, 주변 산을 등반하며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겨울에는 호수가 완전히 얼어 얼음낚시와 개썰매 같은 겨울 스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홉스골 호수 주변에는 몽골의 전통 유목민 부족인 차탄족(Tsaatan)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차탄족은 순록을 키우며 생활하는 부족으로, 이곳을 방문하면 순록과 함께하는 그들의 독특한 삶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홉스골 호수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다소 먼 거리(약 700km)에 위치해 있지만, 비행기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몽골의 초원과 사막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명소입니다.